1. 창녕 가볼 만한 곳, 온천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창녕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처음 떠오른 건 ‘자연’이었습니다. 복잡한 도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, 자연의 품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도시.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창녕 여행은 제 예상보다 훨씬 더 깊고 따뜻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. 바쁜 일상에 지친 저에게 창녕은 조용하지만 묵직한 위로를 건넨, 그런 공간이었습니다. 첫 코스는 창녕에서 가장 유명한 부곡온천이었습니다. 예전부터 부모님 세대가 즐겨 찾던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, 막상 직접 가보니 그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. 온천지구 전체가 작은 마을처럼 아늑하게 형성되어 있고, 곳곳에 찜질방과 노천탕이 함께 있는 온천 시설들이 모여 있었습니다. ..